[Helpmate] – AXT
Artist X T-Shirt
AXT의 이소림대표(이하 ‘이’)는 그래픽디자이너이자 자타가 공인하는 T셔츠 매니아이다.
매니아다운 타협하지 않는 열정과 무한애정을 핵으로 디자이너와 T셔츠의 콜라보레이션이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“AXT”다
Art X Team
홍대의 조그만 골목을 누비며 Fun타스틱한 일들을 벌리는 토끼의 열정에 반한 독끼와 도끼(각각 공채 1기, 2기)씨가 저마다의 ‘끼’로 똘똘뭉쳐 오늘도 밤낮없이 T쳐츠를 만든다. 이 뿐만이 아니다. 이 유쾌한 ‘끼’에 감염되어 함께 작업하는 아티스트들과, T셔츠 매니아다운 타협 없는 ‘똘끼’를 인정해주고 소화해내는 제작공장의 장인들이 한 팀을 이뤄 AXT를 이끌어 가고 있다.
UB: AXT를 만든 동기가 무엇인가요?
우선 티셔츠를 너무나 사랑 합니다. 1년에 300일은 티셔츠를 입을 정도죠. 해외 여행을 하거나, 전시 등 새로운 곳에선 먼저 그 곳 특징이 담긴 티셔츠를 많이 구매합니다. 어느 매장을 가던 티셔츠를 제일 먼저 살펴 봐요. 그래서 집에는 수백 장의 티셔츠가 있었고, 엄마는 “티셔츠 쪼가리 좀 그만사!”라고 할 정도였죠.
그런데, 세상에 널린 게 티셔츠라지만, 흔하지 않고 내 몸에 세련되게 맞는 핏과, 고품질로 잘 만들어진 티셔츠 한 장 찾기 힘든 게 현실이었어요. 가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만나는 티셔츠가 정말 좋았던 적도 있지만, 대부분은 핏이 안 예쁘거나, 금방 목이 늘어 난다던지, 품질이 들쭉날쭉 합니다.
왜! 핏이 예쁘면서 품질이 뛰어나고 의미 있는 이미지가 담긴 티셔츠는 없는가?
언제나, 어느 티셔츠를 선택해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고품질의 티셔츠 브랜드를 만들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.
UB: T셔츠 매니아로서 AXT의 T셔츠만의 장점이 있다면?
Fit과 원단, 컨텐츠 이 세 가지 입니다. 처음에 원하는 Fit을 잡아내는 게 쉽지가 않았어요. 수십 차례 입체패턴 구현을 위해 십 수군데 패턴실과 공장을 전전했고, 날염 공장은 그보다 곱절은 많은 곳을 바꿔가며 실험을 거듭 했습니다. 그 결과 현재는 AXT 날염공장만 4군데 세팅되어 있습니다.
원단 또한 마찬가지에요. 티셔츠 만드는 공정은 자본력이 있다고 하루 아침에 따를 수 없는, 간단하지 않은 공정입니다. AXT는 원단부터 직접 생산해서 AXT만의 원단을 사용하는데, 실까지 한올한올 뽑아내서 비교 분석하고 집요하게 파고 들어 만들어낸 원단입니다.
컨텐츠 같은 경우에는 제가 직접 몸으로 뛰면서 그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어요. 사업 초창기에는 홍대 프리마켓을 통해 주말마다 나가 직접 판매를 했었는데, 완성도가 조금 미흡한 티셔츠는 금방 다 팔리고 오히려 품질 좋고 완성도 높은 티셔츠가 더 안 팔렸어요.
그때 ‘티셔츠에 담기는 컨텐츠가 중요하구나’ 하고 깨달았어요.
그래서 작가들의 작품을 T셔츠에 담아 좋은 작품을 언제든 보고, 누구나 소비할 수 있으면서, 작가들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을 줄 수 있는 AXT만의 사업모델을 만들게 되었지요.
UB: 작가들의 작품을 담은 것이 독특한데, 어떻게 그런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되셨나요?
일년에 미술관등 전시회에 몇 번이나 가세요?? 아니면, 평생에 그림 등 작품을 몇 개나 구입 하시나요??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시회를 가는 횟수도 그리 많지 않고, 작품을 구입하는 경우는 아주 소수의 사람들 외에 더더욱 드물지요. 그래서 대부분의 작가들의 삶이 어려울 수 밖에 없어요.
음악은 시디에 담고, 영화는 필름에 담듯이 ‘작가들의 작품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소비할 수 있는 아이템인 T셔츠에 담아보면 어떨까?’ 생각을 했습니다.
UB: AXT의 꿈은 무엇인가요?
먼저는 AXT만의 선순환구조를 지속가능하게 운영하는 것 입니다. 고퀄리티의 잘 맞는 fit의 티셔츠에 Artist들의 작품을 담아 제작한 다음, 판매된 수량에 따라 디자인한 Artist에게 퍼센티지로 수익을 배분해 줘요. 이를 통해, 대중들은 더욱 쉽고 삶 가까이에서 예술 작품을 경험 하고 예술적 영감도 얻어갈 수 있는 것이죠. AXT가 시도하는 이러한 방식이 Artist들과 대중이 함께 win-win하는 성공적인 모델이 되었으면 좋겠어요.
그 다음 꿈은 골목브랜드에서 골목’대장’브랜드로, 나아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 해외의 유명 T셔츠브랜드와 견주어도 자신 있어요! AXT는 처음부터 글로벌 수준으로 염두하고 만든 브랜드이니까요.
전세계 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티셔츠에 담긴 뛰어난 창조물을 근사하게 즐기고,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은 우리를 즐겁게 해줄 창작물들을 마음껏 만들어 낼 것 입니다. 모든 상품은 MADE IN KOREA 로 직접 생산되며, AXT만의 독특한 가공법으로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여, 전세계 대중에게 티셔츠 하면 떠오르는 글로벌 브랜드가 될 것 입니다.
창작자들의 창조적 활동을 AXT를 통해 함께 즐겨 주세요. 앞으로 어떤 재미있는 일들을 펼칠지 우리도 모릅니다!